봄에서 완연한 여름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낮에는 한 여름 만큼 더워지고 있는데요. 지인과 함께 안인 인근의 파3 골프장에 놀러 나왔다가 시원한 점심 먹으러 강릉 에서도 맛집 으로 유명한 딸부자 막국수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딸부자 막국수 기본 정보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동면 대동안길 17
지도로 위치 보기 : https://kko.to/C2kwpEOdx5
이용시간 : 매일 11:00 ~ 19:30
전화번호 : 033-644-6906
주차시설 : 완비
마지막으로 막국수 먹으러 방문했던 것이 4년 전 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지나간 세월 만큼 간판도 많이 빛 바랬네요.
딸부자집 입구 안쪽으로 들어가면 약 15대 정도 수용 가능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오래된 맛집인 만큼 건물도 오래되었는데요. 건너편에 신관을 건설하였지만 신관을 사용하고 있지 않았었습니다. 좌석 수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실내에는 충분한 좌석이 있습니다. 위 사진 말고도 반대편에 30석 정도 규모로 더 좌석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 좌석이 모두 꽉 차서 대기했다가 먹었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점심시간 조금 지나서 가긴 했어도 좀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마을 인근에 들어선 안인 화력발전소 공사 때 인부 식당으로 운영을 하였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아마 한 동안 막국수를 운영하지 않아 손님이 많이 줄은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에 완공되었으니 다시 막국수 메뉴를 개시 한지 얼마 안 되었습니다.
오래된 건물과 어울리지 않는 깨끗한 주방
딸부자 막국수 메뉴판 입니다. 예전에는 수육도 팔았던 것 같았는데 지금은 팔고 있지 않네요. 가격은 요즘 물가 치고는 나쁘지 않습니다.
오늘 주문한 음식은 회 막국수 (물) 입니다. 동치미 육수를 통으로 얼려 시원하게 나옵니다.
날씨가 더워 온 몸이 후끈후끈 한 참이었는데 나오자 마자 육수 드링킹 부터 하였습니다. 속이 뻥 뚤리는 느낌. 아주 훌륭합니다~
제 지인분은 비빔 회막국수를 시켰습니다. 육수도 별도로 제공되니 취향것 물과 비빔의 중간의 것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딸부자막국수 먹어 보자
시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음~~
일단 국수 부터. 국수는 쫄깃함이 살아있는 면빨입니다. 딱딱 힘 없이 끊어지는 순수 메밀 100%는 아닌데요. 그렇다고 쫄면이나 냉면처럼 완전 쫄깃한 느낌은 아니라서 두루두루 먹을 수 있는 중간 정도의 식감입니다.
고추장 양념은 맵게 한다기 보다는 입맛을 돋구는 목적인 듯 합니다. 맵기 정도가 쎄지 않고 새콤 달콤하여 입맛을 돋구어 주는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습니다.
찬으로 주는 걷절이 김치와 단무지.. 둘 다 국산이라고 합니다.
이 중에서 걷절이 김치가 정말 맛있습니다. 중국산 배추와 고추가루 특유의 쓴맛은 당연히 없고 오히려 달달한 느낌과 감칠맛이 입안에서 돕니다.
막국수 나오기 전 쌩 김치만 계속 집어 먹었습니다.
원래는 수육을 시키려고 하였으나 없어서 고기 만두를 시켰습니다.
사실 둘이 먹기에는 고기만두 추가는 좀 부담입니다. 많이 크고 양도 많고…
맛은 비린내나 군내 없이 깔끔한 느낌입니다.
막국수 양이 꽤 많습니다. 주관적인 기준이긴 하지만 제 생각에는 성인 남자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인 듯 합니다. 서브 메뉴인 만두는 최소 3명 이상일 때만 시키는 걸로..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