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강릉 인근에 아이들과 둘러보기 좋다는 소문을 듣고 숲사랑 홍보관 에 방문하였습니다. 숲사랑 홍보관은 강릉관광개발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강릉 도심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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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 찾아가는 길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사천면 미노길 1
지도로 위치 보기 : https://kko.to/19rs9oI69D
이용시간 : 09:00 ~ 18:00 월요일 휴무
전화번호 : 033-644-4852
주차시설 : 완비 (무료)
입장료 : 무료이용
문화가 있는날 :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10:35 11:35, 13:35, 14:35, 15:35 숲 속 퀴즈풀이 행사
(행사에 참여하는 팀에게 소정의 기념품 제공 예정)
숲사랑 홍보관 입구 입니다. 2006년에 개관한 시설로 산림의 중요성과 산불의 위험을 홍보하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2000년도의 엄청난 동해안 산불로 완전히 쑥대밭이 된 계기로 이 홍보관이 생겼다고 하더군요.
4D상영관
숲사랑 홍보관 옆에는 4D상영관이 있습니다. 2009년에 개관하였습니다.
위는 상영시간표 입니다. 오전 10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30간 상영합니다. 점심시간에는 안 하니 점심시간은 피해서 오세요.
상영 작품은 “언제나 너의 꿈을 지켜줄게(산불가상체험)”, “눈동이 반비와 함께 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여행기“두 가지가 있습니다. 각각 15분, 10분짜리로 두 편 연속해서 보게 됩니다.
4D라고 해서 너무 기대하지는 마세요. 롯데월드 수준의 좋은 퀄리티는 아닙니다. 그냥 강릉 지역에서 4D상영을 그것도 무료로 아이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시면 되겠습니다.
흔들리고 바람부는 의자가 48개 설치되어있습니다. (휠체어 2석)
상영관 밖 로비에서도 실시간으로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딸내미가 흔들리는 의자가 무섭다고 해서 밖에 나왔습니다.
내용은 보고 싶고.. 흔들 의자는 무섭고… 밖의 TV가 이렇게 쓰이는군요.
소화기 화재 진화 체험
4D 상영이 끝나면 바로 옆에서 소화기 화재 진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소화기를 실제로 쏴보게 할 기회가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없죠. 소화기를 직접 쏴볼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아이들에게 큰 의미가 되는 듯 합니다.
소화기에서 실제 분말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 물이 나올 수 있도록 별도의 개조가 되어 있습니다.
물줄기가 엄청 쎕니다. 미취학 아동이 혼자 하기에는 조금 버겁습니다. 동행한 보호자가 조금 도와줘야 합니다.
“만세~~~!!!“
강력한 물줄기로 화재 모양의 팻말을 쏴서 뒤로 넘기면 “진화완료”라는 메세지가 나옵니다.
아이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숲사랑 홍보관 1층 – 산림생태관
2006년에 개관한 숲사랑 홍보관 은 기본적으로 전시관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1층은 산림 생태관과 다목적실이 있습니다.
산림 생태관에서는 우리나라 산림의 분포와 산림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숲 푸르게 푸르게.. 숲은 소중한 것이여.
버튼 누르면 불나옵니다. 고급형 전시입니다.
숲사랑 홍보관에는 이런 정교한 디오라마가 많이 있습니다. 어떻게 만들었나 정말 신기합니다.
산에서 나는 임산물 전시.
숲이 없으면 지구온난화로 지구가 아프고, 숲이 있으면 지구가 상쾌하다는 모형인데….
음.. 상쾌한 표정이….. 음…. 뭐랄까… 무서워요.. 괴랄해요.
아침 정보프로그램 같이 뒤집어가며 정보를 주는 팻말들.. 산에 있는 나무의 역할에 대해서 꽤 자세한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내용을 아이들이 이 글을 읽어보진 않지만 부모가 아이에게 설명할 수 있는 소스가 됩니다.
우리 아들이 궁금한게 많은지 정말 많은 것을 엄마 아빠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참으로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언제 아이들과 숲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겠어요. 이런 곳에 왔으니 숲과 나무와 우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거죠.
숲사랑 홍보관 2층 -산불 교육관, 산림 복구관, 소방용품
1층에서 2층로 올라오는 계단에 2000년 동해안 산불 때 불탔던 낙산사의 모습이 걸려 있습니다. 많이 무섭군요.
2층 로비에는 각종 소방 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역시 아들은 뭔가 다릅니다. 딸내미는 관심 1도 없는데 아들은 이거 뭐냐 저거 뭐냐 하며 왕성한 호기심을 자랑하고 다닙니다.
산불진화 입체 디오라마관
산불 진화 모습. 엄청나게 큰 디오라마 입니다.
평소에 경찰차 소방차 소화전 소화기에 관심 많던 아들이라 한참을 구경합니다.
엄청 큰 규모의 디오라마. 제작 하신분들 대단하네요.
버튼식 체험도구 – 산불 진화요령
풴 현상 오랜만에 보네요..
바람이 고개를 오르면서 비를 뿌리고, 고개를 넘어서서는 100M 내려갈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오릅니다. 그렇게 불 붙기 참으로 좋은 덥고 건조한 공기가 형성됩니다.
강원도 영동지방은 매년 산불에 시달립니다. 겨울철 건조한 날씨 뿐만 아니라 3월부터 5월까지 강력한 바람이 붑니다. 다른 지역보다 더 오래 산불에 시달립니다.
2층에 위치한 산불 복구관 입구입니다.
산불복구관에서는 산불 이후에 어떻게 산림이 다시 복구 되는지 그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왠지 바이오리듬이 나올거 같은 하드웨어….ㅎㅎ
산림복구하는 디오라마~
다 탄 나무를 베어내고 새로운 묘목을 심고 있는 모습입니다. 진심 디오라마 올인이네요.
체험활동
숲사랑홍보관 1층 복도에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이 준비되어있습니다.
탁본 체험 공간입니다. 현장의 직원분께서 1인당 1개의 한지를 주십니다.
준비된 무늬중 하나를 선택해서
쿵쿵쿵쿵~~ 꾹꾹꾹꾹~~
짜잔~~~~
나무그리기.. 여러종류의 나뭇잎 도장과 색연필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만든 그림은 아니고 예시 그림입니다.
칠교놀이 체험..
이름 모를 도형놀이로만 생각했었는데 이걸 칠교놀이라고 하는군요.
호기심 많은 우리 첫째는 바로 해봅니다.
처음 입장할 때 시험지 같은 것을 주시는데요. 거기 문제를 다 맞추면 위와 같은 사은품을 주십니다. 이쁜 연필이네요.
딸내미는 동전 지갑을 받았습니다.
모든 체험을 마치고 이제 집에 갈 시간입니다. 다 둘러보는데 대충 2시간반 정도 걸린 듯 하네요. 산의 소중함과 역할, 불의 위험함을 아이들이게 교육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인 듯 합니다.
2024년부터 바뀌는 점
2023년 12월 정문 출입구에 실내 정원이 생긴다고 합니다. 앉아서 쉴 공간이 부족하다고 느꼈었는데 다행이네요.
추가) 숲사랑 홍보관 이 2024년에 전체 리뉴얼을 한다고 합니다. 강릉 아르떼뮤지엄처럼 미디어아트 형식의 전시관으로 리뉴얼 된다고 합니다.
내년에 새롭게 바뀔 숲사랑 홍보관 기대해 보겠습니다.
다음에 또 봐요~~ 잘 놀다갑니다.
1 thought on “강릉 숲사랑 홍보관 / 산불 체험학습,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