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대 CPU인 i5-13400 및 i5-13500 제품은 K제품군이 아니라서 오버클럭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사용 중인 메인보드, ASRock B760M Pro의 BIOS를 살펴보다보니 오버클럭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옵션이 있어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K 제품군이 아니라 오버클럭이 안되는데 어떻게 오버클럭을 하느냐’ 할겁니다. 그 Key 는 터보부스트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텔 CPU의 터보 부스트는 부하가 많은 작업을 수행할 때 활성화됩니다. 터보 부스트는 약 30초 동안 진행되는데, 그 시간 동안 CPU는 최대 클럭 속도로 작동합니다. 하지만 메인보드 바이오스 설정을통해 CPU의 최대 클럭 소비 전력을 강제로 최대치로 설정하여 터보 부스트를 30초로 제한하지 않고 무한정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40~50% 정도의 다이나믹한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다른 메인보드에서도 비슷한 옵션들이 있지만, 제가 현재 사용 중인 메인보드는 ASRock 보드이기 때문에 이번 글에서는 ASRock 보드를 기준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의 목차
1. 바이오스 수정
부팅시 바이오스 진입을 위해 DEL 키 연타
바이오스에서 고급모드 F6 진입
OC트위커 -> Base Frequency 항목을 자동에서 100W 로 조절
13400 CPU의 경우 기본 최대 상한 클럭 시 소비전력이 65W 이며 터보부스트시 95W 입니다.
본인의 CPU 스펙에 맞게 CPU 소비전력을 설정하면 됩니다.
최대 전력 사용량을 잘 모르겠다면 아래와 같은 하드웨어 모니터링 툴인 HWiNFO 프로그램 돌려서 풀 로드 돌려보면 CPU소비전력 나옵니다.
2. 부스트 해제 전 벤치마크 스코어
이제 어느정도 성능 개선 효과가 있는지 CPU 벤치마크를 돌려봅시다.
벤치마크에는 CINEBENCH R23 프로그램을 사용하겠습니다. 무료 프로그램입니다.
다운로드 및 사용법은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벤치마크 프로그램은 CINEBENCHI R23 을 실행합니다.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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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값
CPU 클럭이 부스트시 3700Mhz, 30초 후 부스트 OFF 되면 3300Mhz 으로 떨어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비전력량은 부스트시 95W, 부스트 종료 풀로드시 65W입니다.
벤치마크 스코어는 13849 점입니다.
3. 부스트 해제 후 벤치마크 스코어
CPU 부스트 제한 해제 후 벤치마크를 돌려봅시다.
코어 클럭이 부스트된 3700MHz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지속적으로 95W의 전력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부스트 리미트 해제 후 벤치마크 스코어가 15624로 기존보다 상승하였습니다.
온도 변화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사용 중인 것은 정품 쿨러가 아닌 사제 공랭 쿨러이고 소비전력이 커지면 발열이 심해지는건 기본적인거라 구지 언급 안해도 될듯합니다.
4. 안정적인 CPU 오버클럭의 장점과 전력 효율성의 고려 사항
부스터클럭 | 부스터후 유지 | 성능점수 | 소비전력 | |
순정상태 | 3700 | 3400 | 13849 | 65W |
리미트해제 | 3700 | 3700 | 15624 | 95W |
몇 번의 반복 테스트 결과, 전통적인 CPU 오버클럭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약 12%~15% 정도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습니다.
지속적인 CPU 부하 작업, 예로 렌더링과 같은 작업에서는 작업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소비 전력입니다. 대략 15%의 성능 향상을 위해 일반적인 상황보다 약 45%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합니다.
소비 전력 효율이 좋지가 못하네요. 이를 고려하여 사용 여부를 결정하셔야 할듯 합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오버클럭 과정에서도 전력 효율은 희생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오버클럭을 시도하는 시점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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