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옥계의 한울타리마을 펜션을 다녀왔습니다. 이 곳은 지역 마을 공동체가 운영하는 곳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체험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은 여름 이벤트, 숲속 물놀이장 즐기려고 왔습니다.
펜션 가격이 성수기임에도 15만원이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고 있어 예약이 엄청 치열합니다. 운이 좋게 취소 자리를 하나 얻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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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요약정보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옥계면 북동리 414-1
전화번호 : 010-6376-0008
주차시설 : 완비
한울타이마을 블로그 : https://m.blog.naver.com/playhanul
네이버 예약 : https://m.booking.naver.com/booking/12/bizes/697724
■ 한울타리 펜션 + 물놀이장 이용 기본정보
- 숙박고객은 물놀이장 무료이용
- 비 숙박고객은 테이블 예약을 통해 물놀이장 입장 가능 (비 예약고객 입장불가)
- 예약페이지 : 한울타리 마을 네이버 예약 (펜션, 물놀이, 체험활동, 시골밥상)
- 물놀이장 운영기간 : 주말운영 : 6/24 ~ 9/3, 여름성수기 매일 운영 7/19~8/20
- 물놀이장 운영시간 : 오전 11시 ~ 오후 6시 까지
- 시골밥상(식당) 예약은 전날까지 예약해야만 당일 식사 가능(8000원)
- 식당 운영시간은 11시 20분부터 13시까지
- 물놀이장 반입가능 간식 : 음료, 과자, 과일, 포장된 빵(삼립,cj) 등
- 물놀이장 반입불가 음식 : 치킨,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삼겹살 등 조리된 음식
- 물놀이장 테이블당 입장인원 제한 5명까지
숲속 물놀이장
옥계 7번국도에서 한 10분정도 들어오다보면 옥계 저수지가 있습니다. 그 옥계저수지 상류 부근에 한울타리마을 펜션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주차장이 꽤 잘되어있네요. 비포장까지도 생각했는데 말이죠.
한울타리마을 주차장에서 펜션 구역으로 들오가는데 아이들 소리 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오… 물놀이장에서 들리는 소리였네요. 텐션 높습니다.
여기 물놀이장은 펜션 이용 고객이 아니라고 해도 이용 가능합니다. 단 테이블 예약을 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바람 넣는 곳 있습니다. 화끈하게 큰 컴프레셔가 준비되어 있어요.
커다란 물웅덩이가 4개, 크기 별 미끄럼틀이 2개 있습니다.
작은건 유치원 정도의 아이, 큰 건 초등학생 정도 되는 아이들이 타면 적당합니다. 우리아이 처음엔 무서워하더니 몇번 타보고 빗장 풀었습니다.
물은 어른 허벅지 정도 오는 높이 입니다. 아이 아빠 입장에선 안심할 수 있는 물 높이 입니다. 여건만된다만 애들 자유롭게 놀라고 하고 어른들은 좀 쉬고 싶은데 아이들이 엄마아빠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쉴 수 있는 테이블입니다. 펜션 이용자에게 기본적으로 1개 주어지고 나머지 자리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예약 하신분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자리=입장권 같은 개념으로 안전을 위해서 더 이상의 물놀이 이용객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좀 저렴한 자리입니다. 싼 만큼 좀 덥습니다.
한정적인 인원만 입장이 가능해서 그런지 물놀이장이 쾌적합니다.
현장에서 공수가능한 부식 / 메뉴
물놀이장 운영본부 에서는 다양한 부식을 판매합니다.
나름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따로 식사를 준비하지 않더라도 점심 정도 때우는게 가능합니다. 꼭 밥을 먹어야 한다 싶으면 하루 전에 시골밥상을 예약하시면 점심시간에 식당에서 한식부페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원하는 메뉴가 없다면 조리 되지 않는 음식, 빵과 과일 같은 것을 싸가지고 와도 괜찮다 합니다.
우리 아이들 한바탕 수영하시고 간식 먹는 시간입니다. 운영 본부에서 다양한 지역 특산물도 판매합니다. 저희는 한울타리 마을에서 생산한 찐옥수수를 사먹었는데 엄청 맛있었습니다.
지하수 물이라서 좀 차갑습니다. 아이들이 잠시 쉴 때 추울 수 있으니 큰 담요를 준비해 가시면 도움이 됩니다.
파라솔 보다 처마 자리가 월등히 좋습니다. 햇빛을 완벽하게 막아주니 예약 자리만 있다면 좀 더 비싼 자리 이용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어린이 물놀이 팬티도 현장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운영본부에서 가위바위보 이벤트를 하네요.. ㅎㅎㅎ
아이는 아이들끼리 어른은 어른들끼리 가위바위보를 합니다.
어른1등은 맥주 주고 아이 1등은 아이스크림 줍니다. 참고로 위 사진에서 가위바위보 안하고 물가에서 놀고있는 아이들은 이미 떨어진 아이들입니다 ㅎㅎ
이 사진은 펜션에서 하루 묵고 다음날 아침 모습입니다. 매일매일 수영장 청소하고 물을 교체한다 하더군요. 어쩐지 물 상태가 엄청 깨끗했습니다.
숲속 물놀이장 관련 편의시설
1박하시는 분들은 본인의 펜션에서 씻고 탈의를 하면 됩니다. 펜션구역 바로 앞에 물놀이장이 설치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물놀이만 하러 온 분들은 공용 화장실에 딸려있는 샤워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꽤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더럽거나 냄새나지 않습니다. 샤워장 세면도구와 수건은 개인이 챙겨와 주세요.
시골밥상 (식당)
하루전에 예약하면 시골밥상이라는 한식 부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모든 메뉴가 단돈 8,000원~!! 아이들은 5,000원 입니다. 사진엔 안나오지만 조미김과 된장국도 있습니다.
가성비 굿.
한울타리 펜션
펜션 촌 전체적인 분위기는 정원 속 작은 집 같은 느낌 입니다. 숙소 주변 지역은 그냥 일반 산촌입니다.
오늘 우리가 묵을 숙소입니다. 아담하니 동화속 집 같네요.
이용하신다면 꼭 읽어보세요. 펜션의 가장 기본적인 규칙입니다.현관에 붙어있어요..
아이들은 시골밥상 보단 짜파게티를 더 좋아합니다. ㅎㅎㅎ
내부는 거실겸 주방 하나, 방 하나, 샤워 시설이 갖추어져 있는 화장실 하나가 있습니다.
특이한 다각형 모양의 방. 이런 구조는 처음이라 신기합니다. 다 좋긴한데 아쉬운건 커튼이 없어요. 우리 아이들이 새벽 햇살에 일찍잠에 깰까 걱정 되었습니다. 어른들은 아침까지 자고 싶은지라..
펜션 앞 바베큐 공간입니다. 놀러 나왔으면 바베큐를 빼먹을 순없지요
바베큐는 본인이 숯을 가져와서 사용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보통 펜션엔 없는 빨래 건조대가 여기엔 있어요. 덕분에 물놀이 후 수영복을 편하게 말릴 수 있었습니다. 아마 한울타리마을에서 한달 살기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건조대도 비치해 둔게 아닌가 싶네요.
격동의 물놀이 였습니다. 우리 둘째 따님 두번 째 낮잠을 주무시고 계십니다.
바베큐 시간입니다. 방문한 날이 매우 더운 날이라서 밖에서 먹진 못하였습니다. 지글지글 구워서 방으로 공수.
유튜브로 여름 노래 틀어 놓고 살얼음 낀 맥주 마시면서 구웠습니다. 여름냄새 납니다.
한울타리 마을에서 보는 노을
마시멜로 굽는 마나님.
아이들과 함께하는 불꽃놀이.. 주변에 민폐되지않게 소리나지않는 걸로만 준비했습니다.
과음하신 배 아저씨.
다음날 아침 한울타리마을 산책중입니다.
펜션시설이 엄청 좋은 것은 아니나 그렇다고 모자라지 않습니다.되려 깔끔하고 정갈합니다. 관리가 잘 된 느낌이랄까요.
한울타리마을 공동체에서는 봄에는 산딸기 따기체험, 가을에는 힐링캠프(캠프화이어있음), 귀농귀촌 체험, 한달살기 프로그램, 농촌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합니다. 가격도 내용에 비해서 저렴하니 이런 이벤트와 연계하여 펜션에 묵고 가시면 좋은 추억 많이 쌓고 여유로윤 휴식을 즐기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치열한 예약 경쟁에서 살아남는다면 다음에 또 오도록 하겠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