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는 버전 업을 거듭하면서 점점 원하는 메뉴 찾기가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직관적인 “아이콘”들이 하나 둘 사라지더니 모두 트리구조 밑으로 들어가거나 잘 안 보이는 곳으로 꼭꼭 숨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마우스 클릭 하나라도 덜하는 것을 선호하는 저에게는 매우 절망적인 일이 아닐 수 없지요.
한 번의 클릭으로 “시스템 종료”, “재부팅” 할 수 있는 아이콘을 만들고 작업 표시줄에 이 아이콘들을 올려 놓고 사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윈도우 시스템 종료를 위해 마우스 클릭질을 세 번이나 해야 하는 이 비참한 현실을 타개해 보자구요.
시스템 종료, 재부팅 아이콘 만들기
아이콘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바탕 화면 아무 빈 곳에서 “우 클릭” -> “새로 만들기“ -> “바로 가기” 를 클릭합니다.
윈도우에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는 프로그램인 shutdown 을 이용한 방법으로 이 실행 파일에 매개 변수를 입력하여 원하는 동작을 제어합니다. 바로 가기 만들기 창에 입력하는 요령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금 바로 시스템 종료하기
shutdown -s -t 0
바로 재부팅
shutdown -r -t 0
매개 변수 -s 는 시스템 종료를 의미하고 -r 은 재부팅을 의미합니다.
–t 는 지연 시간을 의미 하며 -t 뒤에 붙는 숫자는 초를 의미합니다. 위의 예에서는 -t 를 0 으로 줬으니 지연 시간 없이 바로 동작 하라는 의미 입니다. 만약 5분 뒤에 종료 하는 것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5분을 초로 환산해서 아래와 같이 입력해 주면 됩니다.
5분 뒤에 시스템 종료하기
shutdown -s -t 300
5분 뒤에 재부팅
shutdown -r -t 300
아이콘 이름을 입력하고 마침 버튼을 클릭합니다.
저는 4개의 아이콘을 만들어 봤습니다.
①지금 당장 시스템 종료, ②지금 당장 재부팅, ③5분 후 시스템 종료, ④5분 후 재부팅
이제 저 아이콘 들을 실행하면 사용자에게 묻는거 없이 바로 동작이 실행됩니다. 원 클릭으로 시스템 종료를 할 수 있게 되었군요.
shutdown 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요 매개 변수를 아래와 같이 소개 합니다. 여러가지 변수를 조합하여 원하는 동작을 이루어 보세요.
/a 시스템 종료를 중단합니다. (타이머 동작 중에만 사용가능)
/f 실행 중인 프로그램을 강제 종료 합니다.
/h 최대 절전 모드로 전환합니다.
/l 로그 오프 합니다.
/r 윈도우를 재부팅 합니다.
/s 컴퓨터를 완전 종료 합니다.
/t 명령을 지연합니다. 이 옵션 뒤에 숫자를 붙이면 해당 숫자(초) 만큼 기다린 후 명령을 수행합니다.
아이콘 모양 변경
다 됬는데 말이예요… 근데 이쁘지 않네요? 아이콘 모양을 바꿔 보겠습니다.
아이콘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 놓고 우클릭 합니다. 그리고 하위 메뉴 중 “속성“을 클릭해 줍니다.
속성 창이 뜨면 “아이콘 변경” 버튼을 클릭합니다.
아이콘 변경 창이 떴네요. 윈도우가 주는 기본 아이콘들이 주루룩~ 나옵니다. 기본 라이브러리를 사용해도 되고 가지고 있는 별도의 아이콘 파일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저는 귀찮으니 기본 라이브러리 중에서 골랐습니다.
작업 표시줄에 종료 버튼 만들기
한번 더 응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 종료 아이콘 들을 그냥 바탕 화면서 사용해도 되지만 저는 아이콘들을 작업 표시줄에 올려 놓고 사용하는 것을 더 선호 합니다.
작업 표시줄에 올려 놓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윈도우 11 기준으로 그냥 아이콘을 작업 표시줄로 드래그앤 드롭 하기만 하면 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