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 어머님이 오시기로 했습니다. 어머니가 먼 곳에 계셔서 저희 집에 오시려면 KTX를 타야 하는데요. 스마트폰이나 PC에 어두워 코레일 앱을 이용하기 어려운 어머니를 대신하여 제가 KTX 기차표(승차권) 를 예매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글에서 부모님을 대신하여 KTX 승차권을 대리 발권하고 전달하는 과정을 다뤄보겠습니다.
KTX 승차권 결제하기 – 코레일 앱
기차표 대리 발권하는데 특별한 메뉴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내가 해당 기차를 이용하는 것처럼 승차권을 발권하고 그 승차권을 남에게 전달하는 형식 입니다.
발권을 위해 제일 처음 출발지, 도착지, 출발일과 시간 선택을 먼저 선택하게 될텐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승객 연령 및 좌석수 항목을 꼭 확인하고 넘어가셔야 합니다.
부모님이 만 65세가 넘으셨다면 대리 발권 및 대리 결제 한다고 해도 경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로권이 일반권 보다 30% 저렴한 만큼 반드시 꼭꼭 챙겨야 합니다. 일반권 발권 이후 경로권으로의 전환 안됩니다.
평일의 경우에는 발권 취소하고 다시 재 발권하면 되지만 주말과 같이 표가 없는 차편의 경우에는 발권 취소하는 순간 다른 사람에게 표가 넘어가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원하는 열차 시간을 조회하여 예매를 해봅시다.
돈 내면
표 줍니다.
결제 완료하면 KTX 승차권이 나에게 떨어집니다.
이제 발권 받은 기차표를 어머니에게 전달해 보겠습니다.
모바일 앱으로 승차권 전달하기
“승차권 확인” 탭에서 발권 받은 승차권을 볼 수 있는데요.
스크롤을 제일 아래로 내리면 “전달하기” 옵션이 있습니다. 이것을 클릭합니다.
전달할 승차권을 선택하고 “승차권 전달” 버튼을 클릭합니다. 표를 개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을 보니 한꺼번에 끊어서 여러명에게 각각 보내기도 가능한 듯 합니다. (시도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받는 사람 인적 사항을 적어 주면 됩니다.
받는 형식은 코레일톡, 알림톡, 카카오톡 세가지 중에 원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참고로 저는 알림톡 SMS문자 전달을 선호합니다.
승차권 전달 받을 사람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정확히 적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네” 버튼을 클릭하면 코레일로 부터 어머니에게 KTX 승차권 전달 문자가 전송됩니다.
이제 어머니는 코레일로 부터 전달 받은 문자 내용을 가지고
KTX역 창구에서 종이 티켓으로 교환하면 됩니다.
만약 경로석을 전달하였다면 종이 기차표로 교환할 때 신분증이 필요하니 어머니에게 신분증 챙기라고 말씀드리세요.
전달은 완료입니다. 이제 어머니께 조심해서 오라는 따듯한 한마디 하시면 됩니다.
PC로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전달하기
PC를 이용한 웹페이지에서도 대리 발권 및 승차권 전달이 가능합니다. 프로세스는 코레일 모바일 앱에서 했던 것과 동일 합니다. 예매 후 전달 프로세스 입니다.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로그인을 하시고 승차권을 예매합니다.
승차권 예매를 마쳤다면 “마이페이지“로 들어갑니다.
왼쪽 사이트 탭에서 “승차권 예약” -> “발권/취소/변경” 페이지로 들어갑니다.
전달할 승차권을 선택하고 “전달하기 관리“로 들어갑니다.
전달할 승차권의 좌석 객실을 선택하고 아래의 받으실 분의 인적 사항을 적어줍니다.
참고로 PC 버전에서는 카카오톡 전달은 없습니다. 비회원으로 전달하면 문자메세지 (SMS) 로 전달 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