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썬글로우 / 브런치 카페, 와인, 다이닝 / 여유롭고 분위기 있는

오늘은 최근 신장개업한 브런치 카페 썬글로우 (SUNGLOW)를 소개 합니다. 이 집은 와이프가 물어온 집인데요. 아침과 점심에는 브런치를(식사), 낮에는 커피, 저녁에는 와인 과 다이닝 을 운영하는 변화무쌍한 음식점 입니다.

기본정보 / 찾아가는 길

주소 : 강원 강릉시 난곡길 105
지도로 위치 보기 : https://naver.me/G5JmQiD8
이용시간 : 10:00 – 22:00 / 라스트오더 20:00
전화번호 : 010-5252-9388 (예약가능)
주차시설 : 무료 주차 가능

오늘 소개해 드릴 썬글로우(SUNGLOW)는 강릉 법원 건물 뒤쪽 산 중턱에 있습니다.

보통 일반 식당들 보면 대로변에 있는 것이 보통인데요. 썬글로우는 산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번화한 상권의 세련된 식당이라는 느낌 보다는 산속의 여유가 느껴지는 품격 있는 레스토랑 이라는 느낌입니다.

찾아 오는 길은 네이게이션을 찍고 오거나 법원 옆길에서부터 푯말을 따라 오면 됩니다.

브런치 카페 썬글로우 내부 인테리어

이번에 새로 오픈한 만큼 매우 깔끔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베이지톤의 차분한 인테리어로 매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사방이 통 유리로 되어있어 개방감이 상당합니다. 앞뒤로 시원한 숲을 온전히 다 느낄 수 있습니다.

식사 말고 카페 개념으로 여유롭게 커피 마시러 와도 괜찮을 듯 합니다. 돈 벌어 모아두면 뭐합니까 이런 데서 돈 쓸라고 버는 거죠.

썬글로우 메뉴 – 브런치, 카페, 와인, 다이닝

메뉴판은 별도로 없습니다. 메뉴 열람과 주문은 QR로 진행합니다. 이렇게 하는거 처음 봤어요. 참 신기하네요.

안내판 뒷면에 QR 코드NFC 접촉 태그가 있습니다.

다만 QR주문 대신에 다른 방식으로 전환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면 QR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서 주문할 수 있으니깐요.

혹시 악의적인 마음을 품고 QR코드만 찍어 가서 엿먹어라 계속 주문해 버리면 큰 낭패를 볼 듯 합니다.

썬글로우 메뉴판 전체를 올려드립니다.

왼쪽은 식사 메뉴, 가운데는 카페 메뉴 오른쪽은 와인 메뉴 입니다.

메뉴 구성을 보면 이것저것 다 한다는 느낌입니다~~ 사진과 함께 볼 수 있는 메뉴판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링크 : 메뉴 사진으로 보기 (네이버 지도)

썬글로우 – 브런치 식사

오늘은 브런치를 먹는날 입니다. 1인 브런치 세트토마토 스파게티, 그리고 카페 메뉴인 레몬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이 정도면 와이프랑 둘이서 먹기 충분한 양이겠죠?

1인 브런치 셋트에 포함된 애피타이저? 가 먼저 나왔네요. 스프잔치 국수 그리고 입니다.

스프는 오뚜기 3분 스프인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감자 스프 였습니다. 살짝살짝 혓바닥에 까끌거리는 질감이 약간 부드러운 비지 같기도 하고, 심심하게 먹기 참으로 좋았습니다.

빵은 부드러운 빵보다는 약간 퍼슬거리면서 촉촉한 빵입니다. 스프와는 궁합이 맞진 않았습니다. 이건 빵도 빵이지만 스프도 점도가 높아 빵에 찍어 먹는 용은 아닌 듯 했습니다. 다만 따로따로 먹기엔 나쁘지 않았습니다.

잔치국수는 다들 알고 있는 그 맛입니다. 입안에 착 감기는 육수의 풍미와 짭짤하고 탱글거리는 면빨이 느껴집니다. 육수가 직접 내리신건지 다시다에 추가 재료를 더 넣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볍게 입가심 하기 좋았습니다.

브런치 메뉴 구성이 독특합니다. 한식 양식, 그리고 후식까지 섞은 듯한 묘한 구성입니다. 에피타이저도 섞어 놓은 구성이었는데 본품도 섞어 나오네요.

메인 브런치 접시에는 김밥, 매쉬 포테이트, 당근라페, 샐러드, 소세지 버섯볶음 후식 과일 이렇게 담겨 나옵니다. 전체 구성을 보면 기름지고 자극적인 것을 지양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김밥은 기본 김밥, 마늘쫑 김밥, 참치 김밥 세 종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마늘쫑 김밥이라는 것을 처음 봐서 호기심에 시켜 봤습니다.

막상 나온 마늘쫑 김밥은 마늘쫑 양념 무침이 들어 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으나 그냥 마늘쫑 줄기가 그대로 들어 있었습니다. 강한 자극 보다는 기본 재료의 맛에 집중하라는 사장님의 뜻일까요? 아삭한 식감과 재료의 맛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이런 형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진의 카페 메뉴는 레모네이드 입니다. 어떤 집에 가면 레몬청 아낀다고 밍밍하게 주는 집도 있는데 다행이 이 집은 레몬청을 아끼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맛은 시큼한 맛과 달콤한 맛이 공존하는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스파게티는 무난한 토마토 스파게티로 주문했는데요. 특별한 느낌은 없습니다. 뭐랄까요. 그냥 아는 맛, 아는 느낌, 실패 없는 메뉴 선택 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테이블에 앉아 있는 윌슨. 각 테이블 마다 한 마리씩. ㅋ

다음에는 브런치 카페 메뉴 말고 다이닝 한번 즐기러 와봐야겠습니다. 저녁에는 어떻게 변신할지 궁금하네요.

잘 먹고 갑니다. 다음에 또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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