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 파티션 용도 / 삼성, LG 숨겨진 파티션 삭제 해도 되나?

윈도우 에서 제공하는 “디스크 관리” 프로그램에 들어가 보면 하드디스크나 SSD 에 숨겨진 “파티션”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숨겨진 파티션의 용도는 무엇이고 지워도 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복구 파티션 삭제 하는 방법 / 디스크 파티션 삭제 안됨, DiskPart
복구 파티션 용도 / 삼성, LG 숨겨진 파티션 삭제 해도 되나?
윈도우 파티션 분할 방법 – D 드라이브, 무설치, 디스크 관리

1GB 미만의 복구 파티션

C드라이브를 살펴보면 500MB~700MB 정도 크기의 드라이브 문자가 할당되지 않는 복구 파티션이 있습니다.

이 복구 파티션은 윈도우 설치 시 자동으로 할당되는 공간이며 윈도우가 치명적인 시스템 오류로 부팅 불가능한 상황이 되었을 때 윈도우를 복구 할 수 있는 툴이 담겨 있습니다.

윈도우 복구모드 진입시 C드라이브에 설치된 윈도우에 의지하지 않고 독립된 복구 솔루션이 실행 됩니다. WinRE 형식 인 것이죠.

윈도우 부팅중일때 두, 세번 연속으로 컴퓨터를 꺼보면 위와 같은 자동 복구 프로그램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복구 솔루션이 위의 700MB 빈 복구 파티션에 들어있는 프로그램이 이것 입니다.

지워도 되나?

윈도우 오류 발생 시 윈도우에서 기본 제공하는 복구 솔루션이 필요 없고 그냥 윈도우를 재 설치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이 복구 파티션을 삭제해도 무방합니다.

솔찍히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복구 솔루션을 사용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윈도우 복구툴 성공 확률이 높지 않습니다.

다만 복구 파티션 용량이 매우 작아 추가적인 용량 확보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으니 그냥 냅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삼성 노트북 숨겨진 파티션

삼성에서 구입한 노트북이나 PC의 경우 “디스크 관리” 프로그램을 열어보면 위와 같이 여러개의 숨겨진 파티션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삼성 노트북에는 제일 앞의 EFI 시스템 파티션을 제외하고 보통 숨겨진 3개의 파티션이 있는데요. 하나씩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위 사진에서 첫 번째의 850MB윈도우 복구 파티션(WinRE)입니다. 위의 챕터에서 설명했던 내용이니 패스하겠습니다.

두번째 SAMSUNG_REC2 (이름이 다를 수 있습니다)라고 되어있는 17.76GB 용량의 숨겨진 파티션은 공장도 초기화 값의 윈도우가 저장되어 있는 파티션 입니다.

삼성에서 제공하는 리커버리 프로그램을 실행해 보면 “PC 초기화” 라는 옵션이 있는데요. 이 옵션을 통해 PC를 초기화 하면 저 파티션의 공장도 초기화 값이 C드라이브로 복사 됩니다.

또 하나 SAMSUNG_REC 라는 이름으로 되어있는 1기가의 숨겨진 파티션은 윈도우가 완전히 깨졌을 때 WinRE 처럼 윈도우와 별개로 실행되는 복구 운영체제 입니다. 노트북 처음 켰을 때 F4키를 마구마구 연타해서 뜨는 리커버리 모드 프로그램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참고로 삼성에서 제공하는 복구 솔루션 파티션은 정품 윈도우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경우에만 있으며 FreeDOS 제품은 저 복구 파티션이 없습니다.

그럼 지워도 되나?

저는 저 파티션을 지우지 않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윈도우가 완전히 망가져도 Bios 에서 복구 솔루션을 실행할 수 있고 무엇보다 공장도 초기화가 참으로 편합니다. 물론 시스템 이미지를 본인이 직접 관리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지워도 상관 없지만요.

참고로 요즘 노트북은 별도의 윈도우 설치 미디어를 제공하지 않는 관계로 복구 파티션을 지우면 정품 인증된 윈도우도 함께 삭제됩니다.

물론 노트북 뒷판에 정품 시리얼이 적혀있어 윈도우 이미지를 구해 설치를 해도 되지만 시리얼 번호와 윈도우 릴리즈 버전이 맞지 않으면 설치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LG 노트북에 숨겨져 있는 파티션

LG 노트북의 숨겨진 파티션도 삼성 노트북과 흡사합니다.

첫번째 1GB는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WinRE 복구 솔루션
두번째 17GB는 LG에서 제공하는 윈도우 공장도 초기값이 저장되어있는 파티션
세번째 1GB 에는 자체 부팅용 리커버리 프로그램이 담겨 있습니다.

LG 노트북도 정품 윈도우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경우에만 복구 파티션이 있으며 FreeDOS 제품은 복구 파티션이 없습니다.

얘도 지워도 되나?

삼성이랑 내용 똑같습니다. 윈도우 시스템을 직접 관리 하실거면 지우셔도 무방 합니다만 추후 중고 판매나 양도를 위해서 그냥 냅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복구 파티션들을 지워야 한다면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디스크 관리” 에서 숨겨진 복구 파티션은 그냥 지워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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