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시내 중앙시장 근처에 이색 카페가 있다 하여 다녀왔습니다. 이름은 파충류 카페 비비안 입니다. 다양한 파충류도 볼 수 있고 만져볼 수 있으며 분양도 가능합니다.
기본정보 / 찾아가는 길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대학길 3 2층
지도로 위치 보기 : https://kko.to/s3wL_B92xM
이용시간 : 매일 11:00 ~ 20:00
전화번호 : 010-6655-8625
주차시설 : 주차장 없음, 인근 공영주차장 이용
카페 위치는 강릉 시내 대학로 골목 안에 있습니다. (중앙시장 인근)
파충류 카페 답게 뱀 모양의 로고를 사용하고 있네요.
비비안 파충류 카페 이용
카페에 들어서면 벽 쪽으로 파충류와 동물들이 주루루루~ 있고 가운데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을 볼 수 있습니다.
각종 파충류 케이지들 보세요~
비비안 카페 메뉴입니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높은편이며 1인 1메뉴를 해야 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뭐 동물들을 둘러보고 체험하는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하단에 입장료 / 체험료 / 동물 유지비 포함가라고 고시하고 있네요.
음료 주문을 하면 사장님(고양이) 감시하에 총괄 집사가 커피를 내어 줍니다.
이날 우리 가족 모두 함께 갔는데 에이드 종류와 스무디 종류를 시켜 아이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쿠키나 빵 같은 주전부리는 보지 못한거 같습니다.
쟁반에 파충류카페 안내 수칙이 적혀있네요. 사진이 흐릿흐릿하여 아래에 내용을 적어드립니다.
- 사육장을 열거나 두드리면 절대 안됩니다.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거나 예민하게 만드는 행동시 체험이 제한되며 사육장을 허락 없이 열어 동물을 만지다 일어나는 사고에 절대 책임지지 않습니다.
- 이곳은 여러 동물들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 입니다. 어린이들이 뛰어다니거나 소리를 지르며 장난을 치면 다치거나 물릴 수 있으므로 보호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으니 항상 조심히 부탁 드립니다. (강아지 고양이 안아주지 마세요)
- 여러분이 매장에서 보고 있는 여러 동물은 장난감 인형 놀잇감이 아닌 살아있는 소중한 생명이며 저의 소중한 가족입니다. 조심히 생각하고 아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예전에는 강아지도 있었나봐요.
카페의 고양이들
카페 안에는 많은 고양이들이 돌아다닙니다. 몇 마리인지는 정확히 세어보진 않았는데 5마리 정도는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고양이들이 카페 온 곳을 돌아댕기며 이 구역의 터줏대감임을 증명하고 다닙니다. 이 고양이 참 이쁘네요.
테이블 밑의 새끼 고양이~ 테이블 위나 의자위에도 많이 올라옵니다.
이 새끼 고양이는 따듯한곳을 정말 좋아하나 봅니다. 저거 내 잠바인데….
엄마옷 깔고.. 아들옷 덮고..
우리 아들과 거북이 먹이 체험하는 고양이. 뒷모습이 똑같쥬?
이 카페의 단점은 동물 냄새가 좀 납니다. 추정하기로는 고양이 똥 냄새인 듯 합니다. 아무리 고양이가 냄새가 안 나는 동물이라고 해도 폐쇄적인 카페 특성 상 고양이들이 싸는 똥 냄새는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조금 있으면 익숙해지긴 하지만 비위가 안 좋으신 분들은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비비안 파충류 둘러보기
케이지 안의 파충류들이 가득 있습니다. 케이지 마다 최적의 온도를 위해 열 전구들이 박혀있습니다.
여기에 있는 대부분의 파충류들은 분양이 가능합니다. 파충류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분양도 받고 여기 사장님과 이야기도 하고… 이 카페가 좋은 사랑방이 될 듯 합니다.
위의 쿠바 락 이구아나는 분양가 1500만원 -0-… 귀하신 분이셨네요.
비암~~~
세일핀 리자드 셀레벤시스 / 분양가 : 80만원
퀴즈 탐험 신비의 세계~
알비노 이구아나 / 분양가 : 100만원
크은~~ 비얌~~~ 아마 이 친구도 목 두르기 체험이 가능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우리 애는 안 물어요.”
큰 파충류가 가격적으로 부담스럽다면 애기 파충류들도 분양 받으실 수 있습니다. 수 만원 정도 수준으로 구입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애기 때부터 기르는게 애착이 더 많이 갈거 같기는 합니다.
호스필드 육지거북이 / 분양가 10만원
아르헨티나 테구 / 분양 하지 않음
거북이 집에 똥 싸는 고양이 (냥아치)
한쪽 벽에는 파충류 말고 귀여운 포유류들도 있습니다.
뚱뚱한 프레리독~
미어캣도 있네요~ (맞나?)
파충류 체험하기 (먹이주기, 만보기)
이 카페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여러 체험들을 할 수 있습니다. 사장님께 부탁드리면 파충류들을 만져볼 수 있습니다.
거북이 먹이 주기 체험~ 2천원 이었나? 3천원 이었나 그랬던거 같네요.
뇸뇸뇸~~
쨥쨥쨥..
이놈들 엄청 웃긴 게 땅에 떨어진 건 잘 안 먹습니다. 깨끗하고 싱싱한 걸 더 좋아하는 듯 싶었어요.
햄스터 먹이주기 체험~ 1천원입니다.
뇸뇸뇸~~
여기서 한 두시간 가까이 놀았네요. 잘 놀다갑니다. 또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