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남항진 팔당원조칼제비 / 따듯한 수제비 칼국수 생각나는 날

급격히 추워진 날씨입니다. 찬 바람이 불어오니 따듯한 수제비, 칼국수 국물이 생각나더군요. 11월 말인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따듯했었습니다. 이상 기온이라고 하지요. 참으로 미래가 어떻게 될지 걱정됩니다.

아무튼!! 날씨도 다시 평년 기온으로 돌아왔고 싸늘한 바람이 부니, 국물 요리를 먹을 때가 왔습니다. 그래서 와이프와 함께 강릉 남항진에 최근 오픈 한 “팔당원조칼제비” 집을 찾았습니다.

기본정보 / 찾아가는 길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공항길 18-6 강원 강릉시 관솔길 22-9
지도로 위치 보기 : https://kko.to/FkkDtO9BVk
이용시간 : 매일 10:30 ~ 21:00
전화번호 : 033-651-3335
주차시설 : 자체주차장 보유, 부족함 없음

남항진 해수욕장으로 가는 진입로 3거리에 위치 해 있습니다. 소나무 사이에 있어 제법 운치가 있습니다.

식사 메뉴 / 가격

  • 시원칼제비10,000
  • 얼큰칼제비10,000
  • 시원오만둥이칼제비12,000
  • 얼큰오만둥이칼제비12,000
  • 매생이칼제비14,000
  • 매생이오만둥이칼제비15,000
  • 해물파전15,000
  • 부추전12,000
  • 감자전5,000

뜨거운 국물의 향연입니다. 서브메뉴로 부침/전 종류가 있습니다. 이거 메뉴들이 다 알콜을 땡기는 메뉴들이네요.

매장 홀 내부 둘러보기

신장개업 느낌이 풀풀납니다. 곳곳에 축하 화한들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

최신식 가게 답게 주문은 패드로… 참고로 정산은 후불입니다. 여기 선 주문만 합니다. 칼국수 계열인 칼제비를 포함하여 다양한 메뉴가 존재합니다.

좌석은 충분히 있습니다. 점심 쯤 되면 사람들이 거의 가득차긴 하는데 테이블이 많아서 대기순번 거의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기본 메뉴 시원칼제비 / 수제비 칼국수

첫 방문날이니 가장 기본이 되는 시원칼제비를 시켰습니다. 칼제비는 “수제비”와 “칼국수”가 합쳐져 있는 메뉴입니다. 얼큰칼제비는 이름 그대로 매콤한 칼제비인데 청량고추가루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좀 많이 맵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사이드 메뉴로 감자전도 먹고 싶었습니다만 와이프랑 둘이 먹으러 온 관계로 감자전까지 시키기엔 너무 양이 많아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보글보글 보글.. 일단 비쥬얼은 합격입니다.

먹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국물이 끓고 1분뒤 수제비 부터 건져 먹고 4분뒤에는 칼국수 건져 먹으라고 합니다.

사실 이 날은 칼국수보다는 수제비가 더 땡기는 날이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수제비 보다 칼국수의 비중이 더 많았습니다. ㅠ

음.. 맛은 많이 묵직합니다. 해산물 육수로 조개+황태+새우가 들어가 있는데 엄청 진한 맛이 납니다. 깔끔하고 심심한 맛을 찾는 분은 조금 안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

맛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소주를 부르는 맛” 이라 표현하겠습니다. ㅎ

다 먹고 나면 육수 국물에 볶음밥까지 해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배가 많이 불러 볶음밥은 포기하였습니다.

저의 추천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3인 : 칼제비 2인분 + 볶음밥 + 사이드메뉴 (감자 또는 해물파전)
4인 : 칼제비 3인분 + 볶음밥 + 사이드메뉴 (감자 또는 해물파전)

물론 남자들끼리만 간다면 칼제비 양을 더 늘려주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한쪽 구석에서는 기본 반찬을 셀프로 먹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공개되어있는 주방.

청결에는 자신 있다는거겠죠? 조리 과정이 밖에서도 다 보입니다.

잘 먹고 갑니다. 추워지고 국물 생각나면 또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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