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키즈카페 원더스카이 키즈존 / 강릉 여행 와서 쉬다 가기 좋음

날씨가 급격히 추워졌습니다. 아직 11월 중반인데 말이죠. 이런날은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 놀아도 됩니다만 어른들은 입 돌아갑니다. 그래서 오늘은 키즈카페에 다녀온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오늘 다녀온 키즈카페는 강릉에서 가장 최근에 생긴 키즈카페 원더스카이 입니다.

아래의 본문은 원더스카이의 키즈존 만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전체 건물 중 1, 2층에만 해당되며 큰 아이들과 성인이 이용할 수 있는 3~5층의 원더스카이 어드벤처 내용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예전에 다루었던 강릉 지역 키즈카페들을 모아 비교한 글 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위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기본정보 / 찾아가는 길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난설헌로 248
지도로 위치 보기 : https://kko.to/rmyWQGxgti
이용시간 : 매일 10:30 ~ 19:30
전화번호 : 033-653-8252
주차시설 : 완비
입장료 : 기본 2시간 : 18,000원, 보호자 3,000원 추가 10분에 1,000원 (강릉시민 할인 10%)

새로운 키즈카페라서 그럴까요. 강릉지역에서 가장 비싼 입장료를 자랑합니다.

원더스카이는 키즈존과 어트랙션존으로 나뉩니다. 어트렉션존은 120cm 이상의 형아들이 가는 곳이고 우리 아이처럼 130cm 이하의 어린이들은 키즈존을 가야 합니다.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양말은 필수이며 아이들은 미끄럼 방지 양말을 신어야 합니다. 만약 준비하지 못했다면 카운터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입장하고 나면 개인화 된 신발장이 있습니다.

비밀번호 방식..

원더스카이 내에서 식사하실 예정이 있으시다면 아래의 원더스카이 레스토랑 챕터를 참고해 주세요. 자세한 메뉴 내용과 가격 정보 있습니다.

챌린지존 – 볼 풀장, 에어 대포 등

챌린지 존 가장 좌측에 볼 풀장이 있는데 공간이 꽤 됩니다.

볼 양도 엄청 많구요. 아이들 무릎까지 오는 높이 입니다.

2층에서부터 연결된 미끄럼틀

아이랑 같이 타 봤는데 굴곡도, 속도도 상당합니다. 3~4살 미만의 아이들 혼자 타기 좀 위험해 보입니다.

에어대포~ 나가는거에 비해서 소리가 엄청 큽니다. 둘째가 무서워했습니다.

원더스카이에서는 다른 키즈카페 에는 없는 볼을 가지고 노는 장치가 많았습니다.

에어 파이프라고 해야 하나요? 구멍에 넣으면 공이 숑숑 지나갑니다. 강릉 지역의 유일하게 원더스카이에만 있습니다.

슝슝슝~~~ 위에 공들이 일정 수준 모이면 아래로 쏟아집니다 ㅎㅎ

큐브블럭 존? 이라고 해야하나요? 큐브모양의 쿠션입니다.

챌린지존에는 직원이 항상 상주하고 있습니다. 기물을 정리하거나 혼자 있는 아이들에게 말 걸고 놀아주십니다.

미끄럼 슝~~~

챌린지존 구조물

2층 북라운지에서 바라본 챌린지존 입니다. 볼풀장과 큐브블럭장 위로 복합 구조물이 있습니다.

1층에 있는 회전무대 입니다. 가운데 그물로 된 원통 구조물이 빙글뱅글 돌아갑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지럽지도 않나봐요. 저는 두바퀴 정도 돌면 멀미가 납니다.

음.. 생각해보니 저도 어릴 때 놀이터에 있는 회전무대에서 하루 종일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내 달팽이관이 이젠 늙었나 봅니다.

구조물 2층~3층에는 이러한 징검다리가 종류별로 많이 있습니다.

아주 조그마한 방방이장.. ㅎㅎ 원더스카이 키즈존에는 방방이장이 없습니다. 이 점 참고하세요.

미니 짚라인.. 경사가 별로 없어 잘 안 내려갑니다. 보호자가 밀어줘야 합니다.

다른 키즈카페 에서도 징검다리는 있지만 여기만큼 종류가 많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챌린지존 3층 꼭대기에 있는 구조물 입니다.

뱅글뱅글 돌리면 이렇게 물리적으로 동작합니다.

119 코스프레

엊그제 숲사랑 홍보관 불 끄기 체험에서 소방관 옷을 못 입어봐서 아쉬워 했었는데 여기서 소방관 옷을 입어 보네요.

참고링크 : 강릉 숲사랑 홍보관 / 산불 체험학습,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은 곳

아주 잘 어울립니다.

입을 땐 소방관 벗을 땐 슈퍼맨입니다.

챌린지존 계단 밑 지하방에 발 피아노가 있습니다.

2층 북라운지 – 도형놀이, 동화책, 휴식 테이블

챌린지존 3층에서 찍은 북라운지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왼쪽 주황색 영역이 북라운지 입니다.

1층 키즈카페 처음에 들어와 보면 어른들이 쉴 수 있는 테이블이 없어서 좀 당황스러운데요. 2층 북라운지에서 쉴 수 있습니다. 이 북라운지에 올라와 보면 테이블과 함께 아이들이 정적으로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블록들

아이가 네 돌이 가까워 지더니 부쩍 앉아서 하는 놀이가 많아 지기 시작했습니다.

다 놀고 정리정돈 잘하는 우리 아들~!! 근데.. 집에서는 왜 안하니.. ㅠㅠ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장도 있습니다.

역할놀이존 – 주방, 마트, 병원놀이, 드레스샵

파란색 마트 판매대, 챌린지존 옆에 역할놀이 존이 있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농부 작업용 도구들

이날 심어져 있는 고구마, 무, 감자, 당근은 모두 뽑혀나갔다 합니다.

바베큐~

바베큐 쏘세지~~~ 물론 맛있게 요리 된 음식들은 제가 다 먹습니다.

환자는 멍멍이 입니다. 이날 멍멍이가 배가 아파서 병원에 왔는데요. 의사 선생님께서 정수리에 주사 두방 놔 주시고, 약 세통 처방해 주셨습니다. 식후 한 통씩 먹으라고 투약지도도 해 주셨습니다.

깔끔한 신식 주방, 강릉 모든 지역의 키즈카페 중에서 가장 깔끔하고 아름다운 원탑 주방을 자랑합니다.

다만 식재료가 많지 않은 점은 아쉽습니다. 참고로 식재료가 가장 많은 키즈카페는 리틀비틀이 가장 많았었습니다.

공주님 드레스샵~~ 이 곳의 옷을 마음껏 입어볼 수 있습니다. 입은 상태로 1층 한정으로 놀 수 있습니다.

공주님 소품들… 생각보다 퀄리티가 높습니다.

플레이 그라운드

특이하게 실내 플레이 그라운드가 조그마하게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팀당 20분씩만 하도록 권고 하고 있습니다.

야구 배드민턴 농구 축구 등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사실 플레이 그라운드 대신에 방방이장이 있으면 어땠을까 생각 해 봅니다.

원더스카이 키즈존은 키 130cm 미만 입장인데 130cm 이하면 초등학교 2학년 정도 수준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아이들이 야구나 농구는 조금 힘들거 같고 공 놀이 수준의 축구 정도는 가능하겠네요. 그런데 축구는 밖에서도 할 수 있자나요.

장난감 놀이

주유소 입니다. 자동차 트랙도 함께 있었으면 좋았을 거 같아요. 혼자 신나게 타고 와서 셀프 주유하고 막 이런식으로 놀게 말이죠 ㅎㅎ

오락기 기계 영역

다른 “키즈카페”에선 자석으로 낚시를 하는데 여기는 디지털 낚시를 합니다. ㅎㅎㅎ

본격 대물 낚시광

음.. 어디에 쓰이는 놀이기구지?

원더스카이 레스토랑

타 키즈카페에서는 놀이구역 중간중간 테이블이 있어 키즈카페 안에서 식사를 한다는 개념이라면 원더스카이에서는 식당 구역이 따로 있습니다. 1층 판매대와 여기서는 잘 보이진 않지만 판매대 뒷 편 식사 구역이 있습니다.

원더스카이 레스토랑은 2층 구역도 있습니다. 가장 최신의 키즈카페 답게 전체적으로 정말 깔끔합니다.

식사전 손 씻는 곳~ 이런 시설 정말 마음에 드네요.

<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식사 메뉴입니다. 카페 메뉴는 찍지 못했어요.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돈까스나 우동, 감자튀김 당연히 있습니다.

이 곳은 특이하게 셀프 봉지라면을 파네요. 간단하게 떼울만한 요깃거리들이 눈에 보입니다.

전제적으로 가격이 조금씩 비싼편 입니다.

깔끔한 판매대.

다양한 음료수.. 하지만 키즈카페 규모에 비해선 음료수 종류가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성공적인 메뉴.. 성공적인 식사 ㅎㅎㅎㅎ

다만 원더스카이 레스토랑은 아쉬운 점이 좀 있었습니다.

원더스카이 레스토랑 단점들

  1. 아이용 수저 포크가 없다
    이 점은 충격이었습니다. 포크와 수저가 3살, 4살인 우리 아이 입에 맞지 않았습니다. 키즈 카페에 어린이용 식기구가 없다니…
  2. 돈까스나 음식물을 자를 가위와 집게가 없다
    위 내용의 연장입니다. 아이들은 입이 작기 때문에 돈까스나 우동 같은 음식을 다 잘라줘야 합니다. 아이들이 주 고객인 키즈카페에서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없는 게 참으로 아쉽습니다.
  3. 티슈가 테이블마다 없다.
    어린아이 일수록 테이블 티슈를 많이 쓰게 됩니다. 음식을 많이 흘리고 묻히니깐요. 그런데 휴지가 공용 공간에만 있고 테이블에는 없습니다. 쓸대 없는 휴지 낭비를 줄여 보자는 의도는 알겠으나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보호자를 위한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4. 물을 사서 마셔야 한다.
    식당 내 정수기가 없습니다. 돈까스 살 때 물도 포함되기는 합니다만 간단한 요리 먹을 땐 물을 사 먹어야 합니다. 뭐 이점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식당에서 물은 무료라는 우리나라 정서와는 맞지는 않는 듯합니다.
  5. 음식 가격도 저렴하지 않은데 식사 시간도 이용 시간에 포함된다.
    경쟁 키즈카페인 키즈몬이나 리틀비틀의 경우 사장님 재량으로 식사를 하면 20분 정도의 이용 시간을 빼줍니다. (권리는 아니고 사장님 재량입니다.) 또한 식사나 커피를 마시면 어른 입장료를 면제해 주는데 원더스카이는 그런 것이 없습니다. 식사 비쌈 + 추가이용료 까지 내야 하는 상황이라 원더스카이에서의 식사는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원더스카이 레스토랑 그래도 나쁘지 않음

원더스카이가 서비스가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빠르고 친절합니다. 다만 사장님이 직접 운영하는 것과 직원이 운영 하는 것의 차이처럼 느껴졌습니다.

사실 위의 단점들은 경쟁 키즈카페인 키즈몬이나 리틀비틀이 워낙 잘 되어있어서 비교가 많이 된 듯 합니다. 키즈몬이나 리틀비틀에서는 사장님이 항상 카운터에 상주 해 있기 때문에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부모와 아이의 입장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봅니다.

마무리

오늘 저희 가족이 놀고 온 곳은 원더스카이의 키즈존 입니다. 1, 2층에만 해당되며 이 윗층부터는 120cm 이상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이용할 수 있는 원더스카이 어드벤처 내용이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다른 키즈카페 보다는 가격이 좀 나가긴 하지만 그 만큼 깔끔하고 신선한 놀이기구로 가득차 있던 공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잘 놀다 갑니다.

또 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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