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블랙밸리 골프장 옆에 든든하게 식사하고 갈 수 있는 좋은 식당이 있습니다. 먼저 음식부터 투척하고 시작합니다. 꽤 맛있어 보이죠? 오늘 소개해드릴 집은 한식 부페입니다. 안동식당이라는 곳인데 놀라운 구성과 가격, 맛에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지인에게 소개받은 집이라 외지에 이런 음식점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블랙밸리 골프장을 이용하실 분이라면 라운딩 하기 전 든든하게 챙겨 드시고 가세요.
기본정보 / 찾아가는 길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 도계읍 도상로 360
영업시간 : 화요일 – 일요일 10:00 – 14:00
전화번호 : 033 – 541 – 9030
주차시설 : 충분함
위치는 블랙밸리 골프장 옆에 있습니다. 골프장 진입로 바로 옆 산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있습니다. 도계읍내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어 자가용을 이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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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에 나와 있는 데로 10시부터 14시까지 딱 점심 장사만 합니다. 이 지역 대부분의 식당이 11시 이후부터 영업하는 반면 여기는 10시부터 합니다.
1시간 차이는 정말 큽니다. 영업을 11시부터 하면 무조건 점심만 먹을 수 있지만 10시부터 영업을 하면 아침 겸 점심 이용이 가능해 집니다. 골프장 T타임 시간에 맞춰 이용 가능해지는 것이죠.
예전에는 7000원 백반 식당 이었는데 근래 들어 뷔페로 바뀌었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내부 인테리어가 정말 깔끔합니다.
당면 엄청 쫄깃하고 채소들은 싱싱합니다. 탕가지 두부와 잡채가 딱 제 취향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정갈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건 사 온 것이 아니라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게 확실합니다. 만약 사 오신 거라면 음… 정말 잘 사 오셨네요. 좋은 거래처를 두셨습니다. ㅎㅎ
쌈 코너 입니다. 제육볶음과 쌈 채소들입니다. 여기의 쌈은 사장님께서 키우는 쌈이라고 합니다. 어쩐지 가격 대비 쌈의 퀄리티가 매우 좋았습니다.
국은 청국장과 얼갈이배추 된장국 두 종류입니다. 취향껏 드시면 됩니다. 골프장 라운딩 전 상대방에게 청국장 냄새가날까 봐 신경이 쓰이신다 하시는 분들은 얼갈이배추 된장국을 드시면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골프라는 것이 신사의 스포츠이니 신경 쓰시는 분들도 있을 듯합니다.
남자분들끼리만 간다면 그냥 드세요. 냄새가 별로 없는 종류의 청국장입니다.
밥은 흑미밥과 곤드레나물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 곤드레나물밥 정말 맛있습니다. 대접에 곤드레나물밥 넣고 간장 양념 슥슥 비벼 먹으면 한 끼 든든합니다. 다른 반찬 다 필요 없습니다.
한가득 퍼왔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한가득 먹고 싶은데 너무 배가 부르면 골프장 라운딩때 배 두드리고 있을까봐 적당히 먹었습니다. (사실은 저거 먹고 곤드레밥 더 먹었습니다. )
먹느라고 식사하는 홀을 못 찍었네요. 여기는 식사 테이블의 일부 입니다. 테이블은 10테이블 정도는 되는 듯 합니다. 다른 테이블에 골프장 이용 손님으로 보이는 분들도 계셨었습니다.
후식은 믹스커피, 원두커피, 사장님이 직접 만든 식혜가 준비되어있습니다..
반찬, 국, 밥, 쌈, 후식까지 균형 잡힌 구성에 만족합니다.
사장님이 음식을 잘하셔서 전체적으로 반찬들이 맛있었습니다. 잘 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