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만들고 글을 20개 쯤 작성 했을 때,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하였습니다만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 라는 이유로 애드센스 승인이 거절되었습니다.
구글 측에서는 악용된다는 이유로 어떻게, 왜, 무엇 때문에 문제가 생겨 우리에게 재제를 가하는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참으로 답답할 따름이죠. 저도 이래저래 고민하고 추측한 결과 새롭게 블로그를 개편하여 두번 째 시도만에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를 탈출하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어떻게 애드센스 승인을 받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공유 하겠습니다.
이 글의 목차
구글 애드센스,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 탈출 과정
1. 구글 서치콘솔 확인 하였습니다.
구글 서치콘솔 등록은 필수라고들 하지요. 여기서 확인해 볼 사항은 구글 서치콘솔에 사이트맵 XML 파일 주소가 정확하게 등록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본인의 블로그인 워드프레스의 경우에는 사이트맵 XML 파일을 생성하는 주체마다 조금씩 주소가 다릅니다.
예를 들면 “ Yoast“에서 관리하는 XML주소는 https://웹주소/post-sitemap.xml 이고 “XML Sitemap Generator for Google“에서 관리하는XML주소는 https://웹주소/sitemap.xml 입니다. 이렇듯 여러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지우는 과정에서 구글 서치콘솔에 등록한 사이트맵 XML주소와 실제 사이트맵 XML 주소가 달라 구글에 신규 콘텐츠가 정상적으로 등록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독창적인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독창적인 글이라고 하여 뭔가 특별한 글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독창적인 글이란 다른 웹사이트에 유사성이 낮은 게시물을 의미합니다. 완전 독창적일 필요는 없고 같은 내용이라고 해도 어휘나 단어 선택 등을 다르게 해서 내용 유사도를 피해갈 수 있습니다. 대학교 다닐 때의 레포트 유사도 검사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블로그 글에서도 해보세요.
저는 애드센스 1차 실패 이후 PHP, 코딩 팁과 같은 다른 사이트에서도 똑같은 코드가 많은, 즉 내용 유사도가 높은 게시물을 지웠습니다.
3. 1000 자 이상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같은 과도하게 짧은 글은 구글에서 영양가 없는 글이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승인이 떨어 지기 전까지는 최소 1000자 이상 평균 1500자 이상 양질의 컨텐츠를 작성하였습니다. Yoast 나 Rank Math 와 같은 플러그인을 이용하여 추가적인 SEO 관리도 해 주었습니다.
4. 내용이 없는 카테고리는 과감하게 삭제 하였습니다.
처음 카테고리 뼈대를 만드느라고 많은 카테고리를 만들어 놨었는데 구글에서 제 블로그 이름을 검색해 보면 비어있는 카테고리 내용이 제일 먼저 검색이 되었었습니다. “구글에서 비어있는 카테고리를 좋게 바라보지 않는다“라는 다른 블로거의 이야기도 얼핏 들어 과감하게 내용이 없는 카테고리를 지웠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아닙니다.) 또한 게시물 1개 또는 2개 있는 카테고리는 상위 카테고리로 병합하였습니다. 어느 블로거는 애드센스 승인 날 때까지 하나의 카테고리만 운영하라고 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5. 사이트 통계관리 – 서버 테스트/관리 최소한으로
위에 사진은 한 주간의 젯팩 웹사이트 통계 페이지 입니다. 보시면 정상적인 글들이 조회 되어야 하는데 (not found) 페이지도 많고 스크린샷 이라는 이상한 페이지도 잡히고 홈페이지/아카이브 페이지 통계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gad]
이 사이트는 제가 구축한 개인 서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시기 한참 서버 안정화 작업을 하고 있어서, 정확한 서버 반응을 보기 위해 캐시 지우기와 메인페이지 접속을 상당히 많이 했었습니다. 과연 구글 애드센스 측에서는 저런 사이트의 유입 통계를 보고 어떤 판단을 할까요? 물론 구글 측에서 저 딴건 신경 안 쓸 수도 있겠습니다만 구글이 승인 거절한 정확한 이유를 알려주지 않아 이것저것 다해봐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 일단 서버 테스트를 최소화하고 보통의 통계가 나오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이런 과정을 통해서 구글 애드센스 가치가 별로 없는 콘텐츠 탈출 하였습니다. 구글에서 정확한 원인을 제시하지 않는 이상, 제가 작성한 이 글도 추측에 가깝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어쩌겠어요…. 뭐라도 해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애드센스 승인 거절로 고생이 많으신 여러분의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