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주동 (남문동)에는 한우 소머리 국밥을 단돈 7000원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메뉴는 소머리 국밥 단 한 개이며 이 한 가지 메뉴로 한자리에 30년을 지켜 왔다 합니다.
기본정보 / 가는 방법
주소 : 강원도 강릉시 남문길 27-1
영업시간 : 오전 7:00 ~ 19:00 까지 (재료소진 시 조기 마감)
전화번호 : 033-641-5656
주차시설 : 3대정도 주차가능 (사실상 쉽지않음)
금성해장국 방문
테이블이 10개가 넘지 않습니다. 크지 않는 규모의 가게인데요. 가게에 들어가면 할머니께서 손수 솥에다가 국밥을 끓이고 계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월요일 휴무입니다. 휴업안내판이 목욕탕 같습니다. ㅎ
요즘 인건비와 기본인프라 비용이 상승함으로 인해서 아침식사 할 수 있는곳이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가게를 발견하면 반갑더군요. 영업시간은 본래 19시까지 인데 영업안내 표지판에는 지워져 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종료시간은 의미없다고 합니다. 오후 늦게 가면 재료가 이미 소진되어 식사 할 수 없다 하더군요.
기본반찬은 깍두기만 있습니다. 다른 반찬은 없어요.
가격을 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집니다. 국내산 소고기 국밥이 7000원! 이것도 최근에 천원 오른 가격입니다. 작년엔 6천원이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이 집은 다른 메뉴는 없습니다. 오로지 30년째 소고기 국밥 딱 한 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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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국밥이 나왔습니다. 금성 해장국은 밥이 담긴 뚝배기에 국을 적절히 부었다가 따라냈다가를 반복하면서 먹기 딱 적당한 온도로 밥이미리 말아져있는 상태로 테이블에 나오는 토렴 방식을 합니다. 이 토렴 이라는 것이 말은 쉽지 상당히 어려운 기술이라고 하네요.
먹어보니 밥알은 탱글탱글 살아있습니다. 입안에서 밥안이 굴러다니는 느낌 너무 좋네요. 토렴할때의 밥 온도 밥의 찰기 밥의 상태 등 식감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엄청 많은데 밥의 절묘한 식감을 잘 살린듯 합니다. 소고기는 잡내 없이 깔끔하고 야들야들했습니다. 먹는데 부담이 없어요.
참고로 아이와 함께 와서 먹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주문전에 다데기를 따로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신기하게 소고기 인데 기름진 느낌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전혀 없고 엄청 편안했습니다. 이렇게 속이편안한 소머리국밥은 오랜만입니다. 소화가 금방 될거 같네요.
아쉬운 점은 좀 더 먹고 싶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양이.. 음….. 보기에는 양이 적어 보이진 않습니다만. 양이 부족 한건지 속이 편하고 맛있어서 계속 땡기는 건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일단 다음 방문 때 특을 먹어보고 판단해 보겠습니다.
잘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올께요~
금성해장국 핵심요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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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름진 느낌없는 맑고 깔끔한 국물 2. 야들야들하고 잡내 없는 소머리 고기 3. 토렴으로 먹기 좋은 온도와 입안에서 식감 좋게 굴러다니는 밥알 4. 식사 후 속이 엄청 편함 5. 아침식사가 가능하며 점심시간엔 사람이 많아 점심 피크시간엔 피해야 됨 6. 아이가 잘 먹음 7. 매장 앞 주차는 쉽지 않음 8. 빠른 재고 소진으로 저녁식사는 쉽지 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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